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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이치훈/정주영 선교사 편지 2019.07.01

[캄보디아] 이치훈/정주영 선교사 편지

등록자 : 선교부(hanul***) 4

선교부(hanul***)

2019.07.01

4

샬롬~


안녕하세요
캄줌마 정주영 선교사 입니다.

 

캄보디아 캄 패밀리 6월 소식을 전합니다.

 

요새 캄보디아에서는 밤 비가 시작되었습니다밤 비도 우기의 특징입니다밤에 자려고 누워 있으면 따다다다~지붕을 뚫을 듯한 빗소리가 납니다양철 지붕이 아닌데도 그렇습니다잠들기가 어렵지만 이렇게 밤 비가 내린 다음 날은 좀 덜 더운 것 같습니다작정하고 비가 오기 전에는 돌풍이 부는데 길거리의 쓰레기통이 날아가는 바람에 쏟아진 쓰레기가 바람을 타고 날아다니기도 하고커다란 가로수가 쓰러져 있는 것을 볼 때도 있습니다그 순간에 나무 밑에 아무도 없었음을 감사하며 가던 길을 갑니다

이번 달에는 몇몇 돌풍과 같은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지난 3월에 받았던 입국비자가 잘못된 것이 발견되어 뜻하지 않게 벌금 폭탄을 맞았고... 침대 하나가 필요해서 주문을 하였는데 배달을 하다가 여기저기 부딪쳐 벽이 깨지고 페인트가 벗겨져 뜻하지 않게 보수 공사를 해야만 했습니다(감사하게도 이 공사는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또한지난 달 수아/영찬이가 선교사 자녀 학교에 시험을 보아 수아는 좋은 성적으로 합격을 하였고 영찬이는 합격은 하였지만 마음을 결정하지 못한 상태였는데영찬이가 드디어 옮기기로 마음의 결정을 하여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그런데 미리 다 숙지하고 있었다고 생각했던 학비 계산법에 간과했던 부분이 있어서 뜻하지 않게 예상보다 훨씬 많은 비용이 들어 좌절이 되었습니다아직 정식 수업료는 내지도 않았는데 말이지요(국제학교는 대부분이 8월 기준으로 새 학년 수업이 시작됩니다).

 

공무원이 해 준 거니까한인 업체에서 주문했으니까선교사 학교니까

뜻하지 않게’ 라는 교양있는 말 뒤에 숨어 그들에게 은근히 책임을 전가하였고그들이 속인 것이 아니라 사실은 제가 속고 싶었던 것임을 고백합니다.

캄보디아 공무원 자체를 100프로 믿을 수 없는 것도 문제지만 캄보디아 비자법이 1년에도 몇번 씩이나 바뀌기에 담당자 본인도 헷갈릴 때가 많음을한인 업체라도 실제 서비스는 현지 방식대

로 이루어짐을선교사 학교라 재정이 열악해 상업적 학교보다 학부모가 함께 져야 할 십자가가 더 많음을

캄보디아와의 인연이 15년이 넘은 저에게 이미 뼛속까지 새겨져 있던 것들이 왜 그 순간에는 하나도 기억나지 않았을까요꺼진 불도 다시 보는 게 아니라 꺼진 불이라도 100번은 다시 봐야 하는 게 당연한그런 캄보디아 생활의 고단함을 잠깐이라도 외면하고 싶은 마음이 무의식적으로 있었던 것 같습니다져야 할 십자가를 놓고자 한 교만하고 자격 없는 종이었고 하나님을 기대해야 하는데 사람을 기대한 불량 선교사였음을 회개합니다.

 

여러분들의 기도 덕분에 6월 초 있었던 이치훈 선교사 친형 결혼식에 잘 다녀 왔습니다마흔이훌쩍 넘은 나이에 드디어 가정을 이루게 된 형의 결혼식이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가족 모두 참석이 어려운 상황이라 이치훈 선교사만 대표로 보낼까 고민을 하였습니다하지만 아주버님 내외를 비롯양가 친척들 모두 안 믿는 사람이 대부분이었기에 그들의 구원을 위해서 아이들까지 온 가족이 다 참석을 하였습니다그러자 놀라운 일이 있어났습니다주례 선생님께서 원래 식순에 없는 즉흥 순서를 중간중간에 자꾸 하셔서 심상치 않다고 생각했는데 급기야는 멀리서 온 남동생이 있다고 들었다고나와서 형에게 한 마디 해보라며 마이크를 주시는 일이 일어났습니다과연 무슨 말을 할 것 인가 저도 궁금했는데 이치훈 선교사는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전 가족이 캄보디아에서 온 이유는 아주버님 부부의 구원을 위해서라고 하며 그 자리에서 복음을 전하고 꼭 예수님을 믿으라고 권면하였습니다그리하여 아주버님 부부뿐만 아니라 그날 모인 사람들 모두가 복음을 들었습니다이 들음에서 믿음이 나는 단 한 사람이라도 있기를 소망합니다또한부산에서 서울까지 사돈 총각의 결혼식을 축하하러 오신 믿지 않는 장인장모님께도 복음을 전하고 다음 날 교회에서 주일 예배도 같이 드릴 수 있었습니다복음을 전한 지 10년 째인 요즈음장인 어른은 틈틈이 성경도 읽으시고 성경 내용에 대한 궁금증도 많으신데 아직 교회 출석은 하지 않으십니다교회에 나가시면 성경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풀릴 것 같은데 안타깝습니다장인어른이 속히 교회에 나가실 수 있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치훈 선교사가 일하는 6번 진료실은 요새 차분한 분위기 입니다공간 부족으로 한국에서 오신 정신과 의사 장로님과 함께 사용해서 늘 북적거리는데 장로님께서 한국으로 휴가를 가셨기 때문입니다장로님은 정신과 의사로서 경력이 많으셔서인지 처음 온 환자라도 마음을 잘 어루만져 주셔서 이 방에서 주님을 영접하는 환자가 하루 2-3명씩 꾸준히 나옵니다이 환자들이 그 날의 고백으로 그치지 않고 꾸준히 믿을 수 있도록 삶을 인도해 주시길 기도 부탁드립니다아울러 장로님이 한국에서 잘 쉬시고 복귀하셔서 장로님의 전도 노하우(?)를 잘 배울 수 있길 소망합니다.

 

또한김우정 원장님의 사모님 발 골절이 빨리 회복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계단에서 미끄러지셨는데 더운 날씨에 깁스와 목발을 하고 다니시는 상황입니다.

 

새로운 앞집 이웃 Tavy 자매의 신앙 회복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자매가 처음 이사온 날 집에 전기가 안 들어온다고 하여 이치훈 선교사가 도와준 것이 인연이 되어 교제하게 된 된 자매 입니다알고 보니 이 자매는 친척 포함집안이 부유하고 본인도 대학을 2군데나 다닌 재원이었습니다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 Tavy 자매가 프놈펜 중부에 서양 선교사가 세운 유명한 교회를 3년이나 출석했었다는 것이었습니다원래 캄보디아 기독교의 시작은 다른 나라의 기독교 역사와 같이 가난한 자(네악 끄러)들의 종교였습니다그래서 캄보디아 기독교인들은 애초부터 가난하고 못 배운 사람이라는 고정관념 때문에 더 멸시를 받아온 측면도 있습니다그런데 Tavy 자매의 등장으로 기독교가 가난한 자에 국한되지 않고 부유한 자(네악 미은)의 종교로도 영향력이 확대되는 시기가 의외로 빨리 올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보게 되어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추측하기로는 네악 끄러 출신이지만 선교사들을 통해 예수님을 믿고 양육을 받고 고등 교육의 기회를 갖게 된 아이들이 요새 많이 배출되고 있는데 이들이 고등 교육 현장에서 만난 네악 미은 출신 친구를 전도한 케이스가 아닌가 싶습니다습관적으로 주변의 네악 끄러들만 유심히 살피는 경향이 있는데 주변의 영혼들에게 좀 더 폭넓게 관심을 갖고 삶으로 본을 보여야 할 것 같습니다복음을 접할 기회는 계층 불문누구에게나 평등하고 열려있어야 하니까요. Tavy 자매는 최근 들어 그 교회를 출석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아버지가 혈액암에 걸리셨는데 요새 자매가 아버지를 돌보고 있습니다. Tavy 자매가 좋은 교회를 찾아 다시 출석하고 아버지도 구원받을 수 있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도 제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가족 모두가 영육간에 강건하여 져야 할 십자가를 잘 감당할 수 있도록

2.     비자 문제가 벌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국경을 나갔다 와야 합니다바로 옆 나라 태국으로 비자런을 하게 되는데 안전하게 다녀오고 비자가 순적하게 발급될 수 있도록

3.     이치훈 선교사 친형 부부와 아버지장인장모님의 구원을 위해

4.     한국에 휴가 가신 정신과 의사 장로님 영육간의 회복과 복귀를 위해

5.     김우정 원장님과 사모님(발가락 골절건강 회복을 위해

6.     새 이웃 Tavy 자매의 신앙 회복과 아버지의 건강(항암치료 예정및 구원을 위해

7.     이치훈 선교사 7월에 시작하는 새로운 언어 코스에 지혜를 주시고 수아/영찬 지금 학교에서 남은 한 달 잘 지낼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감사합니다.

 

사랑을 담아,

이치훈정주영수아영찬 드림.

프로필이미지 조병화 19.07.13 18:07

중보합니다

프로필이미지 김형진 19.07.06 22:07

이치훈 선교사님의 큰 형 결혼식 소식이 너무나 은혜입니다. 큰 형 부부와 아버지, 장인 장모님의 구원을 위해 기도합니다. 김우정 원장님과 사모님의 건강 회복과 선교사님의 새로운 언어코스 과정에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그곳에서 사명감당하시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도와주실 것을 믿습니다. 무엇보다 생각지 못한 일들을 겪으시며 느끼셨을 힘든 시간 동안 회개하며 하나님께 간구로 나아가시는 선교사님께 세밀한 손길로 도와주시고 어떤 방법으로든 채워주시길 기도합니다. 두분의 건강과 수아와 영찬이의 모든 환경을 지켜주시고 책임져주실 거라 믿습니다.

프로필이미지 김은희 19.07.03 19:07

기도제목에 기도합니다~~

프로필이미지 최걸 19.07.01 21:07

샬롬! 이치훈/정주영 선교사님, 안녕하세요?

먼 이국땅 캄보디아에서 무더운 날씨와 강한 비바람을 헤치며 복음을 전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너무 많은 은혜와 도전이 됩니다.

Tavy 자매님 소식을 들으니 복음에는 정말 차별이 없는 것 같아요.

주신 기도제목으로 중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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